[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1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24.68포인트(0.77%) 오른 3249.3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천767억원을 사들였다. 연기금(1천719억원) 등 기관이 2천73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천78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SK하이닉스를 2천607억원 규모로 가장 많이 사들였다.
LG화학(1천821억원), 삼성SDI(1천412억원), SK이노베이션(1063억원) 등 배터리 3사도 나란히 순매수했다.
이에 SK하이닉스(4.07%)를 비롯해 LG화학(5.33%), 삼성SDI(4.59%), SK이노베이션(1.86%) 등이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다. 외국인이 2천443억원, 기관이 389억원을 팔았다.
외국인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 네이버, SK 등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SK텔레콤, 엔씨소프트, 신한지주 등을 팔았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 셀트리온,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등이 전일과 같은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 1%대로 하락했고 KB금융, 신한지주, 네이버 등이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3% 이상 올랐고 화학, 운수창고, 통신업, 전기전자, 제조업 등도 1% 넘게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복이 1%대로 내렸고 음식료업, 보험업 등도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36포인트(0.34%) 상승한 991.13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2천127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밀어올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217억원, 92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엘앤에프(194억원), 기관은 천보(116억원)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외국인은 에코프로, 상아프론테크, 파마리서치 등도 담았다.
기관은 에코프로비엠,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SM, JYP, YG엔터테인먼트 등 엔터 3사를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10개종목은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이 2%대로 상승했고 SK머티리얼즈도 1%대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오락, 종이목재가 1%대로 올랐고 유통, 통신서비스, 전기전자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운송, 건설, 기계장비 등은 1% 미만으로 하락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