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대표 상품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이더리움월드뉴스(EWN)가 보도했다.
크립토퀀트의 자료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신탁(GBTC)과 3iQ 비트코인펀드(QBTC)에 대한 기관 수요가 올해 들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우선 GBTC와 QBTC의 거래 프리미엄이 3월 초부터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다음으로, GBTC와 QBTC의 거래량이 1월부터 계속 감소하는 중이다.
세번째로, 그레이스케일이 올해 2월 마지막 구매 이후 비트코인을 신탁 자산에 추가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크립토퀀트의 분석이다. 3iQ는 이달 들어 자사 펀드의 비트코인 보유량을 7980BTC 줄였다.
주목해야 할 점은 두 상품에 대한 기관들의 관심이 감소하기 시작한 시점이 1월 초 비트코인이 2만8000-3만달러 범위를 돌파하던 당시였다는 사실이다. 비트코인은 4월 초 6만4854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EWN은 기관들은 비트코인이 포물선형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가격 후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GBTC와 QBTC에 모두 투자하기보다 관망하는 쪽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