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공식 통화 인정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11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 은행은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수용에 대해 “실재하는 경제적 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JP모건은 비트코인을 제2의 법적 통화로 수용하기로 한 엘살바도르의 결정은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협상을 위태롭게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은행은 엘살바도르 등 “일부 국가의 움직임이 암호화폐의 수용을 상당히 진전시킬 수 있겠지만 만약 이것이 비슷한 지역에 있는 소규모 국가 사이의 광범위한 추세라면 상당히 복잡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IMF는 전날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합법화 움직임이 거시경제 등 여러 면에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게리 라이스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비트코인을 공식 통화로 수용할 경우 매우 치밀한 분석이 요구되는 거시경제, 금융, 법률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전개 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