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비트코인 점유율 회복 # 선물시장 상반된 움직임 # 비트코인 가격 상승 거래량 감소
1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가며 마감했다.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오전에 비해 낙폭이 확대됐다. 톱10 종목 중 7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75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 비트코인 점유율 회복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3만7282.38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77% 상승했다.
이더리움 2.62%, 카르다노 4.16%, 도지코인 3.12%, XRP 1.70%, 폴카닷 6.05%, 유니스왑 4.93% 하락했고, 바이낸스코인은 1.19%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5698억달러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44.5%로 증가했다.
# 선물시장 상반된 움직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은 600달러 상승한 3만7290달러, 7월물은 575달러 오른 3만7330달러, 8월물은 615달러 상승해 3만739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6월물이 53.25달러 하락해 2407.25달러, 7월물은 47.75달러 내린 2420.50달러에 거래됐다.
# 비트코인 가격 상승 거래량 감소
비트코인은 마감 전 3만7000달러를 넘어 소폭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38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2400달러 선으로 다시 내려갔고, 주요 종목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카르다노, 폴카닷, 유니스왑의 낙폭이 큰편이다.
크립토퀀트의 자료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신탁(GBTC)과 3iQ 비트코인펀드(QBTC)에 대한 기관 수요가 올해 들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월드뉴스는 비트코인이 포물선형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가격 후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기관들이 GBTC와 QBTC에 모두 투자하기보다 관망하는 쪽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했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겸 유튜버 미카엘 반데포프는 비트코인이 3만9200달러에서 4만800달러 가격대를 돌파하면 새로운 강세장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우선 가격을 다지면서 3만5000달러 시험을 완료해야 계속 상승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현 단계에서 알트코인을 팔고 비트코인을 사는 것에 대해 반데포프는 최근 비트코인의 상대적 우세는 알트코인의 약세 때문이 아니라 비트코인의 탄력이 더 강하기 때문인 만큼 성급한 알트코인 매각은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0.93% 상승해 223.92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04%, 나스닥 0.35%, S&P500 0.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