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엘살바도르가 추진하고 있는 화산열 채굴로 생산될 비트코인을 담보로 하는 ‘화산 채권(Volcano Bonds)’을 발행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코인게이프는 13일(현지시간) 맥스 카이저가 이같은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카이저는 “화산에서 나오는 지열을 이용한 비트코인 채굴로 엘살바도르가 해마다 2억50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맥스 카이저는 비트코인에 모든 것을 걸고 매입을 권유하는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이다.
이는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채택한데 대해 채찍과 당근을 함께 쓰는 국제통화기금(IMF)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다. IMF는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엘살바도르에 대해 경제적, 법적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동시에 라틴아메리카에 경제난 극복을 위해 10억 달러의 자금을 추가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하고 있다.
카이저는 “IMF는 비트코인이 제거해야 할 최우선 대상”이라며 “화산 채굴로 나온 비트코인 자금으로 IMF에서 졸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제안은 엘살바도르 부켈레 대통령이 ‘비트코인 법’을 통과시킨뒤 화산열을 이용한 ‘비트코인 마이닝 허브’를 만들겠다고 밝힌 뒤 나온 것이다.
카이저는 “채굴되는 비트코인을 담보로 하는 채권이 화산열 채굴 시설을 마련하는데 쓰이고 채굴된 비트코인은 IMF의 기존 채권을 상환하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갤럭시 디지털 파트너(Galaxy Investment Partners)에 IMF 자금 상환을 위한 화산 채권 10억 달러를 유동화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중앙은행을 무너뜨릴 준비가 돼 있고 IMF가 첫 번째 목표”라고 말했다. 또 영국 익스프레스에 출연해 비트코인이 세계의 리저브 화폐(보유 통화)로 부상할 것이며 중앙은행들이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코인게이프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