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페이코인(PCI)의 업비트 원화 마켓 페어 제거 소식에 다날이 급락세다.
14일 코스닥시장에서 다날은 오전 9시 8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630원, 9.28% 내린 6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업비트는 지난 11일 페이코인(PCI)을 비롯해 마로(MARO), 옵져버(OBSR), 솔브케어(SOLVE), 퀴즈톡(QTCON)의 원화 마켓(시장) 페어를 제거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모도(KMD), 애드엑스(ADX), 엘비알와이크레딧(LBC) 등 25개 코인을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유의 종목 지정 후 1주일간 업비트는 해당 디지털 자산에 대한 검토를 통해 최종 거래 지원 종료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다날의 자회사 다날핀테크가 운영하는 페이코인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날 자회사 다날엔터테인먼트가 두나무의 주요 주주 케이큐브1호 벤처투자조합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가상자산 사업자(가상화폐 거래소) 등이 자체 발행한 가상자산의 매매·교환을 중개하거나 알선하는 행위를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다날 측은 업비트의 원화 마켓 페어 제거 조치와 관련, 페이코인이 진행하는 가상자산 결제 사업은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다날핀테크는 이달 중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가 페이코인 앱을 통해 오픈되면, 페이코인 활용 영역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6월 중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가 페이코인 앱을 통해 오픈될 예정”이라며 “페이코인 앱 리뉴얼을 통해 강력한 고객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어서 가상자산 활용 서비스 영역이 오히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또한, 국내외 대형 거래소 상장 및 글로벌 진출 일정도 계획대로 진행한다. 거래소와의 계약에 따라 당장 오픈할 수는 없으나 곧 가시적인 성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오는 18일 업비트 원화마켓 거래가 종료되지만, 업비트의 비트코인 마켓을 포함해 코인원, 후오비 코리아, 지닥 등의 국내 거래소와 리퀴드, BKEX 등 해외 거래소에서 계속 매매가 가능하다”며 “아울러 현재 활발한 결제 서비스 또한 지장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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