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 강주현 기자] 코인원은 업비트의 페이코인 원화마켓 상장 폐지와 관련 “코인원에서 페이코인 거래를 계속 허용할 지 여부는 상장심의위원회를 열어 봐야 한다”고 말했다.
14일 코인원 관계자는 “페이코인측에서 다른 거래소에서는 계속 거래가 가능하다고 말했지만 (거래소와) 협의를 하고 발표한 것인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심의위 결정을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페이코인은 지난 11일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상장 폐지 결정을 받았다. 업비트에서 거래는 18일까지만 유효하다.
페이코인 개발사 다날핀테크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업비트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업비트의 비트코인 마켓을 포함하여 코인원, 후오비 코리아, 지닥 등의 국내 거래소, 리퀴드, BKEX 등의 해외 거래소에서 계속해서 매매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업비트의 페이코인 상장 폐지 조치는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와 다날 간의 지분 관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금법 주무 부처인 금융위원회는 최근 규정 적용과 관련, 거래소가 발행한 자체 코인의 상장과 거래를 금지하는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페이코인 상폐도 지분 관계로 엮인 두 회사의 특수한 상황 때문으로 보인다.
업비트의 상폐 결정에도 불구하고 코인원 등 다른 거래소에서 페이코인 거래가 가능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