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코스피가 오는 15~16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종가 기준으로 일주일 만에 최고치를 다시 썼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1포인트(0.09%) 오른 3252.13에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지난 7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3,252.12를 일주일 만에 0.01포인트 차이로 경신했다. 다만 지난 1월 11일 기록한 장중 기준 최고치(3,266.23)에는 못 미쳤다.
개인이 3천54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천331억원, 243억원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가 주목하는 고용지표가 5월에도 다소 부진하면서 6월 FOMC에서 긴축 신호는 없을 가능성이 높다”며 “채권 금리, 달러 하향 안정이 지속되면서 그동안 할인율 압박에 억눌려 있던 대형 기술주, 실적에 근거한 성장주가 부활하며 증시의 상승 추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카카오와 셀트리온이 5%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네이버,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현대차, 기아 등은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동양우, 동양2우B, 동양3우B, 화승코퍼레이션, 대교우B 등 5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6.28포인트(0.63%) 오른 997.41에 장을 끝냈다.
외국인이 31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9억원, 21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셀트리온제약이 12% 이상 급등한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씨젠, 에이치엘비, SK머티리얼즈, 알테오젠 등이 강세를 보였다. CJ ENM은 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디지틀조선, 신진에스엠, 유진스팩6호 등 3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9원 오른 1116.7원에 마감됐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