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거의 모든 종목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모두 상승했고, 톱100 중 97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만9426.71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9.73% 상승했다.
이더리움 5.37%, 바이낸스코인 5.91%, 카르다노 6.01%, 도지코인 3.67%, XRP 4.20%, 폴카닷 6.37%, 유니스왑 8.74%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6824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3.8%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은 1995달러 상승한 3만9320달러, 7월물은 1980달러 오른 3만9395달러, 8월물은 2015달러 상승해 3만950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6월물이 81.25달러 상승해 2486.50달러, 7월물은 73.75달러 오른 2494.75달러에 거래됐다.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테슬라가 비트코인 결제를 다시 받아들일 가능성을 시사하는 일론 머스크의 트윗과 11월 예정된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소식 등 호재가 겹치면서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머스크의 트윗이 비트코인 상승의 주요 촉매제로 작용한 가운데 기술적인 호재가 더해지며 가격 상승에 기여했다.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암호화페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이 5월1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점유율은 2020년 12월 73.63%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5월 19일 39.66%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상대강도지수(RSI)가 30을 상회하고, 이동평균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기술적 지표들이 강세 조짐을 보이면서 트레이딩뷰 자료 기준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이 50%를 향해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