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중남미 지역 국가들의 암호화폐 수용 움직임이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미아 술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은 중앙은행이 잠재적인 암호화폐 도입에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동아프리카 지역이 선진국들에 비해 뒤쳐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암호화폐가 금융의 미래를 형성할 것으로 본다면서 중앙은행은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탄자니아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최근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인정하고, 파라과이 등 다른 중남미 국가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동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올해 초, 케냐 중앙은행이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인정할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당시 케냐의 금융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공식 수용이 2010년 이후 미 달러 대비 가치가 50% 가까이 하락한 자국 통화 실링의 가치 하락 문제의 해결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