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결정을 연기했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SEC는 지난 9일 크립토인의 ETF 승인 심사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SEC에 따르면 심사 기간은 45일 더 연장돼 오는 7월 27일 심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SEC는 심사 연장 공지를 통해 “위원회는 규정 변경 제안과 그에 따른 의견에 대해 충분히 고려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크립토인은 2019년 이후 휴면 상태였던 신청서를 수정해 SEC에 제출했다. 개정된 신청서에 따르면 시카고상품거래소 산하 증권거래소인 Cboe BZX를 상장 거래소로 지정했다. 일주일 후 시카고상품거래소도 SEC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SEC가 비트코인 ETF 심사 연기를 결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달, 위즈덤트리 ETF 신청에 대한 결정을 오는 7월 14일에 내리겠다고 말했고, 지난 4월에는 반에크가 신청한 ETF 역시 결정을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