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코스피가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틀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0포인트(0.20%) 오른 3258.63에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다만 지난 1월 11일 기록한 장중 기준 최고치(3,266.23)에는 아직 못 미쳤다.
개인이 1천97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568억원, 430억원 순매도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간밤 뉴욕 증시에서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코스피에서도 기술주들이 수혜를 봤다”며 “오늘 주가 상승을 견인한 테마는 2차 전지와 반도체 등이었고, 코스피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증권주도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카카오가 1% 이상 오르며 NAVER를 제치고 시총 3위에 오르며 마감한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SDI 등이 상승했다. 반면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셀트리온, 기아 등은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동양3우B, 성신양회우, 대원전선, 대원전선우, WISCOM, 쌍방울 등 6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0.04포인트(0.00%) 내린 997.37에 장을 끝냈다.
개인이 2천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368억원, 45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펄어비스, 에코프로비엠, SK머티리얼즈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카카오게임즈, CJ ENM, 에이치엘비, 씨젠, 알테오젠 등은 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쎄미시스코 1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원 오른 1117.0원에 마감됐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