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65% 이상이었습니다.
중국 당국이 채굴과 거래 금지를 재확인했죠. 중국 내 채굴 풀의 힘도 약해지고 있습니다. 북미, 율럽, 중앙아시아 등으로 이전할 움직임도 있는데요. 헤시레이트 안정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 해시레이트와 비트코인 가격
해시레이트는 등락폭이 아주 큽니다. 그러나 장기적 추세는 우상향하는 모습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와도 거의 일치하는데요. 해시레이트가 비트코인 가격에 선행하는 것인지는 불분명합니다.
다만, 어떤 사고나 이벤트로 해시레이트가 떨어질 때 비트코인 가격도 급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가격 급락은 해시레이트가 회복되면서 곧바로 정상화되기도 했습니다.
# 중국 쇼크…4월 이후 세차례 해시레이트 급락
– 4월 18일(A) : 해시레이트 40% 급락. 채굴 비중 35%인 신장에 정전 사고 발생. 당시 비트코인 가격도 6% 이상 하락
– 5월 18일(B) : 내몽골 채굴 금지가 원인. 내몽골 채굴 비중은 8% 수준. 중국 국무원의 채굴 및 거래 금지 성명 등과 겹치면서 비트코인 가격 급락
– 6월 11일(C) : 중국 당국의 전방위 규제 영향. 중국 기반 마이닝풀의 해시레이트 급락
# 중국계 마이닝풀의 세력 약화
최근 3일간 중국계 마이닝풀 해시레이트 급감
# 해시레이트 계절성
– 통상 5월부터 10월까지 상승하는 경향이 있음
– 전체 채굴 비중 1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쓰촨성과 관련 있음
– 쓰촨성 장마는 5월에 시작, 10월까지 풍부한 수량으로 수력발전 가능
– 전기 요금도 KWh 당 2센트 수준으로 미국의 20%에 불과
– 중국내 다른 채굴 업자들도 이 기간 중 쓰촨성으로 이동
# 채굴풀의 탈중국, 쓰촨성 반발
– 중국 규제 리스크로 중국 본토 이탈 가능성…쓰촨성은 남아도는 수력발전을 사용, 중앙정부 조치에 반발 중
– 풀린(Poolin) 등 중국계 대형 채굴풀은 북미 채굴 업체 인수 등 사전 대비
# 해시레이트 안정에 상당한 시간 소요될 듯
– 북미 채굴장은 신재생 에너지 중심으로 쓰촨성과 같은 저렴한 전기료를 기대하기 어려움
– 중국에서 촉발된 해시레이트 하락은 단기간 내에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