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일주일 사이 1만달러가 올랐지만 일부 온체인 지표들이 비트코인의 강세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우선, 암호화폐 분석업체 크립토퀀트는 2019년 이후 가장 정확한 지표로 평가되는 전체 암호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스테이블코인 비율에서 스테이블코인이 비트코인에 훨씬 앞서 있는 현 상황은 중요한 매수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글로벌 매크로 담당 이사 주리언 팀머는 비트코인과 미 달러화의 상관관계 분석을 바탕으로 최근 비트코인이 급락하며 기록했던 3만달러 선을 사실상 비트코인 가격의 바닥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셋째, 단기 투자자들이 최근 가격 폭락 당시 보유 비트코인을 팔아 치운 것과 달리 일부 기관투자자들은 대폭적인 조정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이용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마이크로 스트래티지로, 지난해부터 비트코인을 계속 매입하고 있는 이 회사는 비트코인 추가 매입 자금 마련을 위해 계획한 5억달러 채권 매각을 마무리했다.
끝으로, 글래스노드의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활성 주소 수가 이달 초 71만5000개에서 최근 100만개 이상으로 증가했다. 글래스노드는 이 같은 수치가 4월 중순의 최고치 140만개를 훨씬 밑도는 것이지만 최근 열흘 간의 증가세는 주목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오전 거래에서 0.3% 하락한 4만29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