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고가 명품 경매로 유명한 미국 뉴욕 소재 경매장 소더비(Sotheby’s)가 오늘날 인터넷 시대를 열게 한 월드와이드웹(WWW) 원본 코드의 NFT(대체 불가 토큰) 경매를 실시한다.
1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소더비는 영국의 컴퓨터 과학자 팀 버너스-리가 1989년 개발한 WWW의 원본 코드를 경매를 통해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이달 23일 예정된 경매에 나오는 WWW 원본 코드는 개발자의 서명과 원본 타임스탬프 파일이다.
또한 버너스-리가 코드와 코드 생성 과정에 대해 쓴 편지, 파이썬을 이용한 원본 파일 전체 코드의 디지털 포스터, 코드의 애니메이션 시각화를 위한 그래픽 등도 포함된다.
버너스 리는 성명에서 “30년 전, 전 세계 수많은 협력자들의 도움을 받아 인류에게 강력한 도구가 된 무언가를 창조했다”면서 “NFT는 예술작품이든 디지털 예술품이든 이 분야에서 가장 최신의 창작물이며 현존하는 가장 적절한 소유 수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