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리플이 XRP 관련 로비활동 관련 서류를 증거물로 제출해야 한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요청을 법원이 기각했다.
15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SEC가 리플에 대해 제기한 소송의 재판을 담당하는 사라 넷번 치안판사가 SEC의 리플 로비 관련 서류 제출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는 법원이 지난달 XRP의 규제현황에 대해 회사가 요청하거나 받은 법률적 조언을 해당 기관이 입수하는 것을 금지한 데 따른 것이다.
넷번 판사는 이날 리플의 로비 활동은 본 사건과 관련성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SEC는 리플이 소송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크리스 지안칼로 전 위원장에게 돈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며 리플의 로비 관련 서류 제출을 법원에 요청한 바 있다.
한편 법원은 전날 재판 개시 전 증거 제시 기간을 연장해 달라는 SEC의 요청을 수용해 해당 기간이 8월31일까지 연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