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4월 중순 기록한 사상 최고가 6만4829달러 대비 38%나 하락했음에도 대부분의 펀드매니저들은 아직 비트코인을 거품 상태로 간주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15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6월 펀드매니저 설문조사 참여자의 81%는 비트코인 가격이 여전히 거품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거품이라는 5월 설문조사 응답자 비율(약 75%) 보다 높은 수치다.
BofA 6월 펀드매니저 설문조사에는 총 224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이 관리하는 자산 합계는 6670억달러다.
비트코인은 6월 초 3만3000달러 부근까지 떨어졌다 이번 주 4만달러선을 회복했지만 향후 진로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야후 파이낸스는 JP 모건의 전략가이자 비트코인 전문가 니콜라우스 파니기르초글로우가 최근 비트코인의 중기 공정 가치가 2만4000 ~ 3만6000달러 범위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5월 폭락이 기관 수요를 크게 약화시킴으로써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을 계속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