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테슬라, 코인베이스 등의 주가가 하락하는 동안 비트코인 추가 매입 계획을 밝힌 마이크로 스트래티지의 주가는 5% 이상 상승했다고 16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중국의 암호화폐 저널리스트 콜린 우의 자료에 따르면, 총 15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추가 매입 계획을 발표한 후 마이크로 스트래티지의 주가가 5.36%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테슬라는 2.97%, 코인베이스 2.88%, 스퀘어는 1.29% 주가가 하락했다.
마이크로 스트래티지의 CEO 마이클 세일러는 최근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위한 10억달러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이 회사는 비트코인 매입을 위한 5억달러 규모의 채권 매각을 완료했다.
테슬라는 지난 5월27일 630.8달러의 주가를 기록한 후 부진한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테슬라의 주가를 끌어내린 주 요인으로는 환경 문제를 이유로 차량 구입을 위한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한 조치가 꼽힌다.
한편 콜린 우는 마이크로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추가 매입이 자사 보유 비트코인의 비트코인 ETF 전환을 목표로 한 것일 수 있다는 추측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