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자동차 대기업 제너럴 모터스(GM)가 비트코인 결제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메리 배라 GM CEO는 16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회사가 비트코인 결제를 수용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그것을 못하게 하는 것은 어디에도 없다. 그것은 고객들에 의해 주도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라는 또한 GM은 고객의 구매와 소유 경험을 “가능한 쉽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14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입하며 관심을 모았던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는 얼마 전 환경 문제를 비트코인 결제 중단을 발표해 암호화폐 시장 폭락 사태로 이어졌다.
이후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비트코인 채굴이 전보다 친환경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비트코인 결제를 재개할 수 있다고 밝히며 논란 수습에 나섰다.
이와 관련, 유투데이는 GM이 2035년까지 자사 제품을 100% 전기차 모델로 전환할 계획이라는 점에서 테슬라가 비트코인 결제를 다시 시도할 경우 GM이 뒤를 따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