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비트코인 $3만9000 등락 # 선물시장 하락세 지속 # 연준 금리 동결 인플레이션 전망치 상향
1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를 이어가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모두 하락했고, 톱100 중 90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 비트코인 $3만9000 등락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3만8890.72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28% 하락했다.
이더리움 4.95%, 바이낸스코인 4.18%, 카르다노 2.73%, 도지코인 2.49%, XRP 3.68%, 폴카닷 3.11%, 유니스왑 4.71%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612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5.2%를 기록했다.
# 선물시장 하락세 지속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은 1075달러 하락한 3만8920달러, 7월물은 1020달러 내린 3만9030달러, 8월물은 1085달러 하락해 3만907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6월물이 103.75달러 하락해 2434.75달러, 7월물은 104.00달러 내린 2447.50달러에 거래됐다.
# 연준 금리 동결 인플레이션 전망치 상향
CNBC에 따르면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끝낸 연준은 이날 오후 공개한 회의 성명을 통해 시장의 폭넓은 예상대로 현재 0% 가까운 기준 금리를 동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정책성명과 함께 공개된 경제 전망에서 연준 관리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2023년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 관리들의 경제 전망을 반영한 점도표는 2023년 두차례 금리 인상을 가리켰다. 또한 이들은 또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지난 3월의 2.4%에서 1% 포인트 상향 조정된 3.4%로 제시했다.
이와 같은 연준의 결정 소식이 전해진 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들의 가격 움직임에서는 아직 별다른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3만9000달러를 중심으로 등락 중이고, 이더리움 등 주요 종목 대부분 오전과 비슷한 수준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의 암호화폐 저널리스트 콜린 우의 자료에 따르면, 총 15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추가 매입 계획을 발표한 후 마이크로 스트래티지의 주가가 5.36%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테슬라는 2.97%, 코인베이스 2.88%, 스퀘어는 1.29% 주가가 하락했다.
마이크로 스트래티지의 CEO 마이클 세일러는 최근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위한 10억달러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이 회사는 비트코인 매입을 위한 5억달러 규모의 채권 매각을 완료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1.79% 하락해 228.05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77%, 나스닥 0.24%, S&P500 0.5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