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반에크(VanEck)의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 승인 신청에 대한 결정을 추가로 연기했다.
17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SEC는 반에크의 비트코인 ETF 승인 결정을 지난 4월 연기한데 이어 또 다시 연기했다.
반에크는 기존 비트코인 ETF 승인 신청에 대한 결정이 계속 지연되자 신청을 철회한 후 지난 3월 새로운 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SEC는 반에크의 신청에 대한 결정 시한을 4월에서 6월로 연기한 후, 전날 “관심 있는 사람들의 의견 표명을 권장하고 있다”며, “ETF 자산으로서 비트코인의 적합성에 관한 의견을 제시해주기 바란다”고 밝혀 사실상 결정이 연기 됐음을 시사했다.
SEC는 지난 9일에는 크립토인의 비트코인 ETF 승인 결정을 반에크와 비슷한 이유를 들어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