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하락세 강해지며 마감 # 비트코인 선물 $3만8000 이하 # 비트코인 현재 가격 유지 관건
1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하락세로 전환하는 종목 수와 낙폭이 모두 증가하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75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 하락세 강해지며 마감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3만7808.47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81% 하락했다.
이더리움 3.55%, 바이낸스코인 0.91%, 카르다노 3.49%, 도지코인 2.27%, XRP 1.78%, 폴카닷 4.30%, 유니스왑 3.03%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570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5.1%를 기록했다.
# 비트코인 선물 $3만8000 이하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6월물이 88.50달러 하락해 2330.75달러, 7월물은 100.00달러 내린 2337.25달러에 거래됐다.
# 비트코인 현재 가격 유지 관건
비트코인은 장중 3만8000달러를 회복하지 못하고, 거래량은 360억달러 수준으로 더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2400달러 아래에서 낙폭을 줄이지 못하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주요 종목 거의 모두 가격이 후퇴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4시간 차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100 피어리어드 이동평균 위에 머물며 단기 추세가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14일 과매수에 따른 하락 신호를 보냈던 4시간 차트의 상대강도지수(RSI)는 중립 영역에 자리잡았다.
3만7000달러와 3만4000달러 부근의 지지선은 잘 유지되면서 잠재적 가격 후퇴시 방어벽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유투데이는 전날 비트코인이 3만9600달러까지 오른 후 3만8000달러 선에 마감했지만 현재 가격대를 지켜낼 수 있다면 조만간 4만2450달러까지 회복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더리움은 2400달러 이하로 떨어졌지만 매수세가 2350달러 선을 지켜내려고 노력 중이라는 점에서 가격 하락에 불구하고 주말까지 3000달러라는 심리적 수준을 시험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1.14% 상승해 230.66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62% 하락, 나스닥 0.87% 상승, S&P500 0.0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