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블록체인 기반 산업용 디앱 플랫폼 바이트토큰도 업비트에서 상장 폐지 통보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바이트토큰은 지난 11일 업비트에서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된 25개 코인 중 하나이다. 유의종목으로 지정된 이후 찰스 리우 바이트토큰 대표는 지난 16일 트위터에 “업비트 팀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업비트가 요청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도 당신처럼 (업비트의) 행동에 매우 당황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우 대표는 이어 “많은 프로젝트를 업비트가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한 데에는 현지의 규제와 관련이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개별 프로젝트보다는 거시적인 환경과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음 날 트위터에 “업비트와 계속 대화 중이다. 그들은 매우 친절하고 철저하지만 그 과정은 여전히 이해할 수 없고 불만스럽다”며 업비트와 소통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결국 18일 리우 대표는 “바이트의 유용성과 성공을 보여주는 압도적인 자료를 제출했지만 업비트는 바이트토큰을 상장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 결정이 분명 큰 실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업비트를) 원망하지는 않는다. 한국의 규제 역풍이 업비트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걸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