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포보스(Forbes)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전문가인 마틴 레오 리버스(Martin Leo Rivers)의 기고문을 통해 “엘살바도르의 비토코인 도입지원을 거부한 세계은행(WORLD BANK)은 자체 규정에 따라 엘살바도르가 세계은행에 내는 비트코인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고문은 세계은행이 환경문제와 투명성을 이유로 엘살바도르의 비토코인 도입을 지원하는 것을 거절했으나, 자체규정에 따라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지급하면 세계은행은 이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1944년 창립때 합의된 아티클 섹션12 등에 따르면 주권국가는 선택한 통화로 세계은행에 지급할 수 있다. 달러, 금 등 귀금속 또는 비트코인(엘살바도르의 경우) 등 스스로 통화가치 안정을 위해 선택한 외한보유고(reserve)로 세계은행에 대한 채무(IOUs) 상환 담보를 제공할 수 있다.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선택하고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해 1억50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펀드를 국립개발은행에 설치할 계획이다.
현행 규정이 엘살바도르의 통화주권을 존중하도록 하고 있고 세계은행과의 거래도 자국의 법정통화로 할 수 있다. 때문에 세계은행은 대출금에 대한 담보로 엘살바도르가 법정통화인 비트코인을 지불하면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기고문은 또 현재 비트코인 마이닝의 76%가 수력 등 재생에너지를 이용하고 있고, 비트코인의 모든 거래는 네트워크에 투명하게 기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문제와 불투명성을 이유로 엘살바도르를 돕기로 거절한 세계은행의 논리가 설득력이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