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제시 파월 크라켄 대표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대표에게 비트코인 채굴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더 공부하라고 조언했다.
17일(현지시간) 파월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머스크가 신재생에너지 사용 측면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비트코인 채굴에 대해 더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 친환경적인 대안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사람들이 얘기하는 것보다 비트코인이 더 친환경적이라고 생각한다. (비트코인 채굴은) 버려지고 손실된 에너지를 많이 모으는 방법이다. 이는 스스로 재생 에너지를 만드는 방법이다. 나는 (채굴이) 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많은 일을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파월은 “일론이 얼마나 오랫동안 이 문제에 대해 연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주제에 대해 더 많은 연구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환경 문제를 이유로 비트코인을 테슬라 결제 수단으로 도입했던 사실을 취소했다. 최근에는 비트코인 채굴이 재생 에너지로 이뤄진다면 다시 비트코인을 도입하겠다고 말을 바꿨다.
한편, 파월은 2021년 초반에 지난해 전체보다 더 많은 고객이 크라켄에 가입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현재는 암호화폐 시장 열풍이 식은만큼 고객이 많이 빠져나갔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파월은 “비트코인과 대다수의 알트코인이 최고가에서 최대 50%까지 떨어졌고, 대부분 투자자들은 이러한 가격 움직임이 일어날 때 방관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파월은 “빠른 수익을 얻으려 온 사람들은 지난 달 시장 급락할 때 빠르게 팔고 나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