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열흘 전 3만1000달러 부근 저점에서 시작된 반등 움직임을 이어가지 못하고 18일(현지시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한달간 지속된 범위 내 다지기 상태를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주말에 하락 압력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금요일 오후 2시 39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5.71% 내린 3만5595.61달러를 가리켰다. 비트코인의 지난 24시간 고점은 3만8210.76달러, 저점은 3만5431.35달러로 기록됐다.
비트코인 일간 차트는 4월 이후 가격 고점이 낮아지면서 매도 세력이 상황을 통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하방향의 50일 이동평균 아래 머물고 있음을 감안할 때 상방향 모멘텀이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가까운 지지선은 3만4000달러, 그 다음 지지선은 3만달러에 자리잡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지기 상태에 있는 비트코인은 현 단계에서 상방향 모멘텀을 확보하지 못했으며 이는 비트코인의 확실한 바닥을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밝혔다.
지난 몇개월에 걸친 상당 수준의 모멘텀 상실이 2018년 약세장과 유사한 약세 국면의 연장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장기 추세는 온전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미지 출처: Trading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