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모두 하락했고, 톱100 중 91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만2527.11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34% 하락했다.
이더리움 4.81%, 바이낸스코인 3.94%, 카르다노 2.59%, 도지코인 12.29%, XRP 0.04%, 폴카닷 9.56%, 유니스왑 8.40%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347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5.4%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은 3000달러 하락한 3만2285달러, 7월물은 2975달러 내린 3만2325달러, 8월물은 2810달러 하락해 3만251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6월물이 216.00달러 하락해 1939.50달러, 7월물은 207.75달러 내린 1959.00달러에 거래됐다.
중국 중앙은행이 주요 대형 은행들에 대해 계좌 개설이나 거래 실행 등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시장의 하락세가 본격화했다.
비트코인은 4.8% 하락해 3만2280달러를 기록했고, 이더리움은 6.3% 내린 1944달러로 2000달러 선이 무너졌다.
주요 종목 대부분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도지코인, 폴카닷DL 10% 안팎 급락세를 보이는 등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이 1조300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시장의 하락세 가운데 주요 암호화폐들의 매각이 급증하면서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6억7200달러가 청산됐고, 한시간 동안 9600만달러가 시장에서 빠져나갔다.
이더리움의 청산 규모는 비트코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2억6700만달러, XRP는 4400만달러 수준이다.
같이 읽으면 좋을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