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다국적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처음으로 블록체인 기업에 투자했다고 21일(현지시간) 더블록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와 블록체인캐피털이 공동 주도한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서 자산 토큰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업 시큐리타이즈(Securitize)가 480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모건스탠리의 이번 투자는 블록체인 기업에 대한 벤처캐피털 투자로서는 처음이다. 이 은행의 투자 담당 공동 대표 페드로 테세이라는 시큐리타이즈에 대한 투자가 디지털 자산 증권의 성장과 수용을 믿는다는 신호라면서, 모건스탠리는 추세에 앞서 가는 기업과 자산군에 장기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큐리타이즈에 대한 투자에는 일본 최대 신탁은행인 스미토모 미쓰이 신탁은행과 일본의 IT 기업 NTT 데이터, IDC 벤처스 등도 참여했다.
시큐리타이즈는 자산운용사 시큐리타이즈 캐피털도 운영하고 있다. 비트코인과 USDC 수익률 펀드 등 암호화폐와 탈중앙화 금융(DeFi)에 노출되는 디지털 자산 증권 상품을 기관투자자들에게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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