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헤지펀드 브릿지워터를 이끌고 있는 레이 달리오가 “시장에 강력한 충격을 주지 않으면서 연준이 테이퍼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레이 달리오는 21일(현지시간) 카타르 경제포럼에서 서머스 전 재무장관 등과 화상 면담을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블룸버그, 마켓워치 등 외신이 보도했다.
그는 “연준이 단지 힌트만 줬는데도 시장이 뒤죽박죽 반응하고 있다”며 “채권 발행 홍수에 의한 통화 인플레(monetary inflation)를 피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의 적자가 증가함에 따라 투자자들에게 많은 채권을 팔아야만 할 것”이라며 “글로벌 투자자들에게는 중국 자본시장과 다른 자본시장이 더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 달리오는 “전통적인 수요 증가는 걱정하지 않는다. GDP의 10%가 금융자산에 저장돼 있는데 이것이 커다란 수요를 끌어 올릴 것 같다”고 말했다.
레이 달리오는 “(미국이 발행하는) 채권에 대한 수요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통화 인플레를 불러올 것”이라며 “연준이 채권 매입을 줄이는 테이퍼링을 할 수 없을 것이며 금리 급등을 막기 위해서 실제로는 채권 매입을 준비해야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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