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도지코인이 최고가를 기록한 후 6주 만에 가치의 75%를 잃으면서 투자자들이 일론 머스크의 도움을 바라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을 언급할 때마다 급등하며 단기간에 시가총액 순위 최상위 종목으로 떠올랐던 도지코인이 추락하고 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도지코인은 이날 뉴욕장 출발 전 13.9% 하락한 0.186달러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순위가 8위로 밀려났다.
도지코인의 강세는 지난 5월 초 절정에 달했다. 머스크가 미국의 TV 쇼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하기 직전 도지코인은 0.75달러까지 급등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후 하락세가 시작된 도지코인은 일주일 만에 50% 하락 후 반등하는 듯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도지코인을 급등시켰던 머스크의 테슬라 비트코인 결제 중단 선언에 시장이 급락하는 사이 다시 후퇴했다.
도지코인은 이날 투매가 이어지며 한때 0.16달러까지 떨어진 후 일부 회복했으나 낙폭을 거의 줄이지 못하는 상태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분위기 전환을 위해 어떠한 언급이라도 해줄 것을 간청하고 있다. 하지만 머스크는 이전과 달리 아직 침묵을 지키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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