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의 3만달러 선이 무너지고, 일부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모두 하락했고, 톱100 중 94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2만9876.91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8.91% 하락했다.
이더리움 8.64%, 바이낸스코인 21.23%, 카르다노 18.68%, XRP 19.54%, 도지코인 25.44%, 폴카닷 22.55%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196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7.0%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은 2185달러 하락한 3만0375달러, 7월물은 2225달러 내린 3만0345달러, 8월물은 2165달러 하락해 3만040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6월물이 101.75달러 하락해 1841.50달러, 7월물은 110.25달러 내린 1840.75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장 출발 시점 낙폭을 키워가며 결국 3만달러 아래로 내려갔고, 거래량은 460억달러 수준이다.
주요 종목 대부분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바이난스코인, 도지코인, 폴카닷 등이 20% 이상 폭락세를 보이는 등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이 1조2000억달러 이하로 감소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큰 폭으로 하락했음에도 알트코인 시장이 상대적으로 더 강한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이 47%까지 회복되며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중국발 악재로 3만달러까지 떨어지고 시가총액도 6000억달러 이하로 감소했으나 주요 알트코인 대부분 10% 이상 가격이 후퇴하면서 최근 감소했던 시장 지배력을 회복하고 있다.
도지코인은 이날 투매가 이어지며 한때 0.16달러까지 떨어진 후 일부 회복했으나 낙폭을 거의 줄이지 못하는 상태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지난 5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도지코인은 6주 만에 가치의 75%를 잃으면서 투자자들이 일론 머스크가 도지코인 가격 회복을 위해 시장에 다시 개입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같이 읽으면 좋을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