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가 회복하기 위해 아직도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22일(현지시간) 의회 청문회에 출석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갈 길이 많이 남아 있다”며 “경제가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 압력은 일시적이며 5% 물가라는 생각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연준은 금리를 인상하기 전에 그 뿌리를 잡기 위해 실제 인플레이션을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물가가 급등하는 품목을 보면, 중고차 등 경제 재개와 관련이 있다”며 “이 시기를 통과하고 나면 (물가 상승이) 끝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가 안정될 것이라는 예측에 대해 일정한 ‘신뢰 수준(a level of confidence)’을 가지고 있지만 그 시점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는 70년대와 같은 높은 인플레를 우려하는 의원의 질의에 “그런 시나리오는 매우, 매우 일어나기 어려운 것”이라며 “연준은 물가를 2%로 잡을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아주 깊은 골에서 빠져나오고 있다”며 “우리는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일부 의원은 연준이 너무 빨리 금리를 인상하려는 것이 아니냐며 이는 경제 회복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파월 의장은 전날 이미 청문회 모두 발언을 공개했다. 지난주 공개시장위원회 기자회견 당시와 달리 의회 청문회에서는 경제 회복을 위한 연준의 역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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