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인 중에는 앞으로 10년 동안 부동산에 투자하려는 사람이 가장 많으며, 인플레이션이 투자 선택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23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뉴욕에 본사를 둔 소비자 금융 서비스 회사 뱅크레이트(Bankrate)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향후 10년 동안 금에 투자하려는 미국인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 투자자들에게는 주식, 현금, 양도성 예금증서(CD)도 암호화폐보다 투자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가장 많은 28%는 부동산에 돈을 투자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특히 조사 참가자 중 과반수(61%)가 암호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밀레니얼 세대는 암호화폐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데 반해 베이비붐 세대 중 16%만이 암호화폐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인 58%가 인플레이션이 투자 선택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는데, 이는 비트코인과 금이 인플레이션 헤지를 위한 자산으로 가치를 발휘할 것이라는 주장과 부딪힌다.
인플레이션이 본격화할 경우 이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0%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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