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 투자 기업 앤드리슨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가 암호화폐 벤처 투자 역사상 최대 규모의 벤처 펀드를 출범시킨다고 24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앤드리슨 호로위츠의 공동 파트너인 크리스 딕슨과 케이티 하운이 출자한 22억 달러 규모의 벤처 펀드인 크립토 펀드 III(Crypto Fund III)가 이날 공식 출범했다.
앤드리슨 호로위츠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규모와 시장성을 확장하기 위한 새로운 암호화폐 중심 펀드를 출시한다”면서, “이 펀드는 새로운 블록체인 경제에 기여하는 암호화폐 네트워크와 팀들의 자금을 조달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안드레센 호로위츠는 “이 펀드를 통해 유망한 차세대 암호화폐 창업자를 찾고, 암호화폐의 가장 흥미로운 분야에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초기 시드 단계 프로젝트부터 완전히 개발된 후기 네트워크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 투자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펀드는 지난 봄 이 회사가 준비 중이라고 소문이 났던 10억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펀드에 비해 두 배 이상 규모가 커진 것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스닥 상장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110억 달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앤드리슨 호로위츠는 블록체인 기술 기업 리플의 초기 투자 기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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