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스테이블코인 USD코인 발행사 서클이 기관투자자용 디파이 API를 출시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서클은 기관이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컴파운드를 시작으로 디파이 프로토콜에 접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클은 “지난 한 해 동안 디파이 인프라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면서 USD코인같은 달러와 연동된 디지털 화폐는 엄청난 성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6월 16일 기준 컴파운드에는 1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USD코인이 입금됐다. 플립사이드 크립토에 따르면 올 1분기 디파이 시장에서 USD코인은 가장 많이 활용되는 스테이블코인이었다.
서클은 “지금까지 기관에서 디파이 프로토콜에 접속해 사용하는 것은 복잡했다”며 “기업들이 네트워크 참여자를 직접 관리하고 상호작용하는 것은 매우 복잡하고 위험하며 암호화폐 금융 인프라 실행은 비용 및 규제 위험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서클은 자사 디파이 API를 통해 기관들이 USD코인을 디파이 대출 시장에서 레버리지를 자동화할 수 있고, 관심있는 거버넌스 토큰을 취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객 플랫폼에 같은 접속 권한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단, 서클은 그 이상으로 디파이 API의 기술적 세부사항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서클은 디파이 API, 서클 이자 제공, USD코인 등으로 기관에 포괄적인 디지털 화폐 기반 결제와 재무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기관들은 서클 디파이 API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현재 USD코인은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 대비 0.01% 하락한 1127원에, 컴파운드는 전일 대비 3.12% 상승한 2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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