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일본 금융청이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 대해 일본 내에서 등록 없이 영업을 하고 있다는 이유로 경고 조치를 했다.
2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금융청은 바이낸스가 일본법에 따른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인터넷을 통해 일본 주민들과 거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에 대한 일본 당국의 경고는 2018년 3월 비슷한 경고 조치 후 3년 만에 반복된 것이다. 당시 규제 당국은 바이낸스가 무등록 상태로 영업을 계속한다면 형사 고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를 계기로 바이낸스는 본사를 지중해 국가 몰타로 옮기면서 탈중앙화 된 사업 구조를 채택하게 됐다.
지난해 바이낸스는 “앞으로 일본 내 거주자에 대해 점진적인 거래 기능 제한을 실시할 것”이라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바이낸스의 일본어 웹사이트에서는 여전히 신규 계좌 개설이 가능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VPN을 통해 사이트에 접속할 경우에도 일본어 IP 주소를 차단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이 읽으면 좋을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