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오랜 기간 비슷한 변동성을 보였으나 올해 들어 가격 추세에 뚜렷한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가 보도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2017년부터 2020년 사이 비교적 유사한 가격 추세를 이어갔다.
비트코인은 2018년 초 사상 최고가 기록 후 363일 동안 조정을 거치며 84%의 가치를 잃었다. 이더리움은 336일의 조정기 동안 94%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의 손실폭이 조금 더 크지만 조정 기간과 하락폭 모두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이후 191일 동안 비트코인은 330%, 이더리움은 197일 동안 290% 상승했다.
상승세를 마감한 비트코인은 261일 동안 71.50% 하락하며 2020년 3월 바닥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역시 259일 동안 66.50% 하락해 역시 두 자산은 비슷한 추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2021년 들어서며 두 종목의 가격 추세에 상당한 차이가 발생했다. 비트코인은 2020년 3월 말부터 398일 동안 1520% 올랐다. 이에 비해 이더리움은 430일 동안 3620% 올라 비트코인에 비해 두 배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에 비해 변동성이 더욱 강해진 이더리움은 이날 역시 비트코인에 비해 두 배 이상 하락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2.6% 하락한 3만2909달러, 이더리움은 5.8% 내린 1851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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