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평가하기 위해 사용하는 미국의 핵심 PCE(개인 소비 지출) 물가 지수가 거의 30년래 가장 큰 연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상무부는 25일(현지시간) 5월 핵심 PCE 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 1992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 올랐다고 발표했다. 5월 핵심 PCE 물가지수는 전월에 비해서는 0.5% 상승했다. 핵심 물가지수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하고 산출한다.
5월 PCE 지수는 금년 봄부터 본격화된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승 추세가 계속되고 있음을 확인해준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날 증시에 큰 충격을 가하지는 않았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5월 핵심 PCE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3.4%, 그리고 전월 대비 0.6 % 오를 것으로 전망했었다.
연준 정책결정자들은 최근 목격되는 인플레이션 상승 추세에도 불구하고 대체적으로 현재의 완화된 통화정책에 당분간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는 분위기다. 제롬 파월 등 연준 관리들은 최근 인플레이션 상승을 코로나19 영향으로 물가가 억제됐던 2020년 상황과의 비교에서 비롯되는 일시적 흐름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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