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디지털 자산 분석회사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가 암호화폐 레버리지 투자에 대해 경고했다.
26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 외신에 따르면 펀드스트렛은 주말 중 암호화폐 투자 위험에 대비하라고 권고했다.
펀드스트랫의 데이비드 그라이더 전략가는 “전날 매도 물량은 레버리지와 일부 디지털 자산 대출업체와 관련된 우려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펀드스트랫은 비트코인 강세론자 톰 리가 공동 설립한 독립 리서치 회사다.
디지털커런시그룹(DCG) CEO인 배리 실버트도 지난 25일 트윗을 통해 암호화폐를 빌리고 대출해주는 연쇄 고리에 일부 문제가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디지털 자산 시장 생태계에 여전히 많은 레버리지가 있으며 불분명한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실버트는 ‘불분명한 레버리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으나 “연쇄 고리의 약한 부분과 거래 상대방 위험(카운터파티 리스크)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를 빌려서 또 다시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레버리지 투자의 위험성을 경고한 것. 레버리지 투자의 경우 거래 상대방이 계약 불이행 위험에 빠지면 연쇄적으로 매도 물량이 쏟아질 수 있다.
최근 암호화폐 가격의 급락은 중국의 반 비트코인 정책에서 촉발됐으나, 시장의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역시 위험 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펀드스트랫의 그라이더는 “최악의 경우 뱅크런이 발생, 자산 가격이 급락하거나, 우량 디지털 자산 대출업체들이 곤경에 처할 수 있다”며 “이런 상황을 전망하지는 않지만 주말 중 위험에 대비하는 것이 나쁜 생각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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