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28일(현지시간) 장중 3만5000달러를 넘어서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의 추가 회복은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28일 오후 1시 14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4.61% 오른 3만4544.22달러를 가리켰다. 비트코인의 최근 24시간 저점은 3만2509.66달러, 고점은 3만5219.89달러로 기록됐다.
월 스트리트 저널(WSJ)은 멕시코의 억만장자 리카르도 살리나스 플리에고의 비트코인 수용 입장 표명을 비트코인의 이날 상승 요인으로 분석했다. 살리나스 플리에고는 지난 주말 트위터를 통해 “나와 내 은행은 멕시코에서 #비트코인을 받는 최초의 은행이 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몇 시간 뒤 그는 다시 트위터에 스페인어로 비트코인은 투자자들이 보유 자산을 다각화하기 위한 좋은 수단이라는 글을 올렸다. 살리나스 플리에고는 트위터에 “모든 투자자들은 암호화폐와 암호화폐의 미래에 대한 연구를 시작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는 @BancoAzteca에서 암호화폐를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이 최근 24시간 사이 3만5000달러를 일시 돌파하는 회복력을 보여줬지만 경제 전문 배론스(Barrons.com)는 이날 비트코인의 추가 랠리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배론스는 “비트코인의 반등을 믿지 마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영국 금융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영국내 사업에 제약을 가한 것을 가리켜 암호화폐시장에 악재라고 지적했다.
배론스는 세계 여러 나라 정부들이 암호화폐를 보다 자세히 주목하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모멘텀을 받아 범위를 벗어나는 데는 어려움이 따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단기 저항선은 3만5000달러, 지지선은 3만달러라고 분석하며 비트코인이 4만달러 위 또는 3만달러 아래로 확실하게 방향을 잡을 때까지 당분간 범위 내 움직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미지 출처: Trading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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