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이더리움 클래식이 가스비를 절감하기 위해 오는 7월 매그니토 하드포크를 진행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 클래식 블록체인 개발자들은 7월 말에 최신 버전을 구현하기 위한 하드포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커뮤니티에서 ‘매그니토’라고 이름 붙인 이번 업그레이드에선 올 초 이더리움 베를린 업그레이드에서 처음 구현된 4가지 이더리움 개선안이 적용될 에정이다.
이번 하드포크는 네트워크의 보안을 강화하고 동시에 사용자가 단일 거래로 접속할때 가스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 실시한다. 지난 2일과 9일 이더리움 클래식의 모더와 코티 테스트넷에 가동되면서 베타 테스트가 이미 시작됐다. 매그니토 하드포크는 해당 테스트넷 가동이 끝나면 바로 진행된다.
맨티스 클라이언트 개발 매니저 스티반 로자는 이더리움 클래식 커뮤니티에 “성공적인 하드포크를 위해서 우리는 이더리움 클래식 소비자들에게 매그니토와 호환이 되는 버전으로 소프트웨어 노드를 업그레이드하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더리움 클래식 노드나 서비스를 직접 이용하는 게 아니라 다른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고 있다면, 해당 서비스가 매그니토 하드포크를 지원하는지 확인하라”고 덧붙였다.
이더리움 클래식은 2016년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하드포크됐다. 이 프로젝트는 탈중앙화 자율조직으로 알려진 DAO가 6000만 달러를 해킹당한 사건으로 인해 이더리움에서 독립했다. 당시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해당 거래를 롤백해 투자자들에게 피해 금액을 돌려줬다.
일각에서는 이처럼 거래를 되돌리는 것이 이더리움의 핵심 이념인 ‘코드가 법이다(Code is law)’를 어기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들은 (피해 자금을 되찾는 것보다) 해킹이 가능하게 된 기계적 결함이 왜 발생했는지 배우는 게 더 낫다고 생각했다. 그 결과, 이더리움 클래식은 일부 사람들이 해당 프로젝트의 블록체인이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지를 지키기 위해 이더리움에서 떨어져나갔다.
같이 읽으면 좋을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