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빗썸이 “상장을 댓가로 한 상장 비용을 일절 요구한 적 없다”고 밝혔다.
29일 빗썸은 “일부 보도에 언급된 상장피(fee)는 빗썸의 개발, 운영비와는 명백히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거래소는 “상장피는 거래소 상장의 조건이 되는 금전 지급의 의미로 보이는데 빗썸은 공개된 상장심의 기준에 따라 상장을 진행해왔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상장 결정을 위한 심사에 댓가성 금전 지급 여부가 판단 기준이 된 적 없다”고 주장했다.
개발·운영비 청구는 상장이 결정된 가상자산에 대해 재단에게 해당 가상자산을 상장하고 운영하는데 투입되는 서버 증설 및 지갑 관리 등 인프라 비용, 인건비 등 실제 소요되는 금액을 청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상장 심사 완료 후 재단과 협의를 통해 금액을 결정하고, 소모 비용 내역 역시 투명하게 재단에 제공한다”고 말했다.
빗썸은 개발 및 운영비는 상장이 확정된 재단에 대해 지난해 7월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당시 홈페이지에 해당 비용 청구가 공개됐다고 덧붙였다.
거래소는 청구 금액에 대해서는 계약서와 세금계산서 등을 발행했고, 관련 세금을 모두 성실하게 납부했다고 주장했다. 마케팅 비용에 대해서는 희망하는 재단에 한해 진행했으며, 마케팅 종료 이후 잔여 수량을 모두 프로젝트 측에 반환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빗썸은 “마케팅 비용으로 지급되는 모두 해당 가상자산은 마케팅 활동에만 사용되며 이를 빗썸이 수취했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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