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 대부분 큰폭으로 가격이 오른 가운데 거의 모든 종목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모두 상승했고, 톱100 중 96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만5815.62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64% 상승했다.
이더리움 8.34%, 바이낸스코인 7.89%, 카르다노 6.26%,도지코인 6.55%, XRP 14.86%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455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6.0%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1225달러 상승한 3만5750달러, 8월물은 1125달러 오른 3만5740달러, 9월물은 445달러 상승해 3만515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7월물이 56.25달러 상승해 2181.50달러, 8월물은 59.25달러 오른 2200.25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장 출발 직전 3만5000달러를 넘어 3만6000달러를 향해 상승 중이며, 거래량은 360억달러 수준이다.
전날 2000달러를 돌파한 이더리움은 2100달러를 넘은 후에도 상승세를 견지하고 있고, 주요 종목 대부분 큰폭으로 오른 가운데 XRP가 15% 가까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중국의 암호화폐 금지 조치 영향으로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율과 난이도가 급감했지만 현 상황이 채굴업자들의 비트코인 매각을 늘려 가격을 압박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글레스노드는 해시율 하락에 매도세가 겹쳐질 경우 가격 상승에 이중적인 타격을 줄 수 있지만 현재 상황은 제어 가능한 수준이라며, 온라인에 남아 있는 채굴자들 사이에서는 보유 물량의 매각보다 채굴을 계속하는 것이 수익성을 훨씬 높일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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