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영국 당국이 암호화폐 기업들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면서 영국 내에서 사업을 포기하는 기업들이 줄을 잇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영국 금융감독청(FCA)에 접수했던 암호화폐 관련 사업 허가 신청을 취소한 기업 수가 6월 한달 동안 급증했다.
앞서 코인텔레그래프는 6월 초 51개 암호화폐 기업이 FCA에 대한 사업 허가 신청을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FCA에 최근 13개 암호화폐 기업이 사업 신청을 포기하면서 사업 신청 취소 기업 수는 총 64개로 늘었다고 전했다.
FCA는 2020년 1월부터 국내 암호화폐 업계의 자금세탁방지 규정 준수에 대한 감독을 시작하면서, 사업 허가 신청 기업이 급증하자 임시 등록제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아직까지 FCA로부터 사업 허가를 받지 못하고 임시 등록 상태로 사업을 하는 기업은 신청 절차와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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