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3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거의 모든 주요 종목 가격이 내리는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모두 하락했고, 톱100 중 84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만4702.08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34% 하락했다.
이더리움 1.88%, 바이낸스코인 6.31%, 카르다노 4.94%, 도지코인 8.79%, XRP 6.77%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421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5.9%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1620달러 하락한 3만4810달러, 8월물은 1540달러 내린 3만4955달러, 9월물은 1570달러 하락해 3만505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7월물이 69.50달러 하락해 2164.25달러, 8월물은 70.25달러 오른 2172.5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장 출발 직전 3만5000달러 아래로 내려가 하락 중이고, 거래량은 34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2100달러 위를 지키고 있지만 소폭 중이며, 하락세를 보이는 주요 종목 중 전날 상승세가 강했던 도지코인과 XRP의 낙폭이 큰 편이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종목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시가총액 순위 17위의 이더리움클래식(ETC)이 최근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더리움클래식은 최근 배리 실버트의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이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클래식 트러스트(ETCG)에 5000만달러를 투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일주일 사이 가격이 거의 두배로 급등했다.
이더리움클래식은 지난 22일 최저가 31.91달러에서 이날 최고 63.19달러까지 98% 오르며 시가총액이 최대 75억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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