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비트코인 $3만5000 하회 # 이더리움 선물 보합세 # 비트코인 매도세 지속 전망
3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를 이어가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79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 비트코인 $3만5000 하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3만4774.00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19%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0.48% 상승했고, 바이낸스코인 3.51%, 카르다노 0.65%, 도지코인 5.89%, XRP 5.05%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4285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5.6%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1645달러 하락한 3만4785달러, 8월물은 1625달러 내린 3만4870달러, 9월물은 1715달러 하락해 3만491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7월물이 5.00달러 상승해 2238.75달러, 8월물은 10.75달러 내린 2231.00달러에 거래됐다.
# 비트코인 매도세 지속 전망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4시간 차트 상대강도지수(RSI)는 전날 과매수 수준에 도달, 단기적으로 매도세력들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비트코인이 지난 며칠간 가격 저점의 상향 흐름을 유지하지 못한 것은 5월에 시작된 매도 압력이 안정되고 있음에도 다지기 기간이 지속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비트코이니스트는 크립토퀀트 차트를 인용,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인 6만4000달러에 도달했을 때 거의 140만개까지 늘었던 활성주소가 최근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고 보도했다.
활성 주소 숫자 감소의 가장 큰 요인은 가격 하락으로 분석된다. 자산 가격 하락시 투자자들은 대개 시장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호주의 뉴스 매체 파인더(Finder)가 최근 핀테크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2025년까지 이더리움이 평균 1만9842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더리움의 강세 전망 이유로 폴 에니스 더블린대 교수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저평가됐으며, 활용도가 훨씬 높다고 답했다.
조사에 참여한 핀테크 전문가 중 과반수(59%)는 지금이 이더리움을 살 시기라고 답했고, 28%는 보유, 13%는 매각할 시기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0.63% 하락해 253.30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61% 상승, 나스닥 0.17% 하락, S&P500 0.1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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