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업비트 독점 문제에 대해 시장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1일 국회 정무위원회 공청회에 참석해 이와 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은 국내 거래소 시장 점유율을 비교한 코인게코 자료를 인용하며 “업비트 거래소 시장 점유율이 40%에서 80%로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를 정리하고 나면 (시장점유율이) 더 올라갈 수도 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거래소가 공정거래적 관점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조 위원장이) 많은 상황을 고려하고 있는지, (시장 점유율이) 90%를 넘어가면 어떻게 할 건가”라며 질문했다.
조 위원장은 “거래소에 대해서는 거래소 자체에 대한 관리보다는 거래소와 거래소 이용자 사이에서 이용자들에 대한 일방적인 책임을 면탈하는 행위를 보고 있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사실상 업비트가) 독점하고 있는 게 아니냐. 이에 대해서 보고 있냐고 물었다”고 재차 답변을 요구했다.
조 위원장은 “(거래소의) 시장 점유율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거래소 독점에 대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 있냐”고 다시 질문했다. 조 위원장은 “이 부분에 대해선 시장을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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