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021년 2분기 비트코인이 2018년 2분기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현지시간) 디크립트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시장 분석업체 스큐(Skew)의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4월 초 2분기를 5만8800달러로 시작해 3만4000달러 선까지 떨어져 6월을 마감했다.
이처럼 가격이 후퇴하면서 비트코인의 2021년 2분기 수익률은 전 분기의 102%에서 마이너스 40%로 급락했다.
비트코인은 2019년과 2020년 2분기에 각각 157%와 42%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올해 2분기는 대규모의 적자로 전환했다.
특히 비트코인은 2014년 2분기 33.95%의 수익률 기록 후 8년 중 6차례에 걸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2분기는 전통적으로 비트코인이 호조를 보이는 기간이었다.
디크립트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환경 문제를 이유로 비트코인 결제 중단을 선언하면서 가격이 급락해 이번 2분기를 이전과 달리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게 만든 것으로 분석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이날 뉴욕시간 오전 10시 현재 2.6% 하락한 3만372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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