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일본의 금융그룹 소프트뱅크(SoftBank)가 중남미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에 2억 달러를 투자했다.
1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브라질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메르카도 비트코인(Mercado Bitcoin)이 일본계 다국적 금융 지주회사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2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B 자금 지원을 받았다.
메르카도 비트코인의 모기업 2TM의 회장이자 CEO인 로버트 다그노니는 소프트뱅크의 투자가 중남미 지역 사상 최대 규모의 시리즈 B 자금 조달 라운드이며, 지역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최대 투자 금액이라고 밝혔다.
이 거래소는 새로운 자본을 이용해 중남미 지역 밖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브라질 국내에서 증가하는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필요한 인프라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2TM의 평가액은 21억 달러로 중남미에서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유니콘 기업이 됐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암호화폐 업계에서 이처럼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진 것이 중국 정부의 암호화폐 금지 조치로 침체된 시장 분위기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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