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비트코인 $3만3000 아래로 # 선물시장 하락세 지속 # 저항 돌파보다 지지 유지 관건
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 대부분 오전에 비해 하락폭이 커지고 가격이 내린 종목 수도 증가하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5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 비트코인 $3만3000 아래로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3만2981.80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5.35% 하락했다.
이더리움 6.08%, 바이낸스코인 3.85%, 카르다노 4.18%, 도지코인 4.07%, XRP 4.56% 폴카닷 5.14%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365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5.3%를 기록했다.
# 선물시장 하락세 지속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1695달러 하락한 3만3030달러, 8월물은 1805달러 내린 3만3000달러, 9월물은 1785달러 하락해 3만313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7월물이 154.50달러 하락해 2103.75달러, 8월물은 166.00달러 내린 2100.00달러에 거래됐다.
# 저항 돌파보다 지지 유지 관건
비트코인은 마감을 앞두고 3만3000달러 아래로 내려갔고, 거래량은 380억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암호화폐 시장 분석업체 스큐(Skew)의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4월 초 2분기를 5만8800달러로 시작해 3만4000달러 선까지 떨어져 6월을 마감했다.
이처럼 가격이 후퇴하면서 비트코인의 2021년 2분기 수익률은 전 분기의 102%에서 마이너스 40%로 급락했다.
비트코인은 2019년과 2020년 2분기에 각각 157%와 42%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올해 2분기는 대규모의 적자로 전환했다.
다마니크 단테스는 코인데스크 분석 기사에서 비트코인 4시간 차트의 상대강도지수(RSI)가 아직 과매도 상태에 이르지 않았으며 이는 매도 세력이 하방향 지지선을 향해 계속 활발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단테스는 또 3만6000 ~ 4만달러에 포진한 저항세력이 강력하기 때문에 비트코인이 지난 2주에 걸쳐 단기 하락 추세를 역전시키는 데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분석가 피터 브랜트는 비트코인의 단기적인 가격 조치에 기뻐할 이유가 없으며, 강세장 유지를 위해서는 2만9000달러 이상을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4.68% 하락해 241.44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38%, 나스닥 0.13%, S&P500 0.5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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